💗 사랑과 천년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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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잘 아는 분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요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의 도래에 대해 깊이 묵상하면서 그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천년왕국에 대한 표면적인 생각을 넘어서, 성경이 가능하게 하는 만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다스릴 때, 우리의 부활한 몸은 잠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 후 하신 것처럼, 우리는 매일 저녁마다 예루살렘으로 순간이동(텔레포트)하여 주님께 보고하고, 그 다음날의 임무를 받을 것입니다. 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흥분되지만, 동시에 몇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구약 성도들과 교회 성도들 간의 문화적, 시간적, 언어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런 차이들을 하나로 아울릴 수 있을까요?

이 질문들을 품고 있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고린도전서 13장을 매일 아침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한 달 동안 묵상하시며 큰 은혜를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변화가 어떻게 일어날지 알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 새벽 기도 시간마다 그 말씀을 펴고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위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천년 동안 우리 교회 성도들은 성령님의 채우심과 능력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온전히 살아낼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하는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성향과 한계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 역사적 차이를 넘어서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 것입니다. 또한 이 사랑은 모든 죄와 부족함을 덮어 주며,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게 합니다. 교회 성도들과 구약 성도들 사이에 존재할 다양한 문화와 사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될 때,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의 아름다움과 능력이 될 것입니다.

이 진리를 묵상하면서 제 마음 속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천년왕국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인간적인 능력으로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완전한 사랑에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더 낫게 여기고, 겸손하게 서로의 최선을 구할 때, 이 사랑은 모든 벽을 허물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함께 일하며 소통하고, 완전한 화합 속에서 다스릴 수 있게 만듭니다. 이 세상은 물리적인 힘에 의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넘치는 사랑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이 지배하는 왕국을 생각할 때마다 제 마음은 깊은 겸손으로 가득 차옵니다. 나는 종종 벽을 쌓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왕국에서는 그 사랑에 의해 온전히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민족과 문화의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가족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랑은 바로 우리를 하나되게 하며,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구속의 사랑을 찬양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와 희망으로 그날을 기다립니다. 두려움이나 혼란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모든 것이 온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그것은 우리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며,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득 채울 것이며, 우리는 그리스도와 영원히 교제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복된 소망입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곧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