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 예수님의 이름을 지키며
“지저스!”
미국, 영국생활을 하며 자주 경험하는 것 중에 하나: 예수님의 이름을 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제기랄!”이나 “십할!” 비슷한 느낌의 욕이다.
들을 때마다 너무 화가 난다. 살아계신 나의 주님의 이름을 이렇게 망령되게 사용하는 것을 그냥 현대문화의 산물이라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지난 1년간 벌써 동료들 세 명에게 조용히 따로 다가가서 지적했다. “적어도 내 앞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아줄래? 만약 내가 네 엄마 이름을 욕으로 쓰면 어떻겠니?”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대개 사과하고 내 앞에서는 안 한다. 그 후에 습관적으로 실수로 해도 내게 따로 찾아와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얼마 전에는 내 보스가 우리 부서원들 앞에서 이 욕을 했다. 무언가가 꽤나 짜증이 난 상태였고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 있었다. 지금까지 동료들에게는 위와 같이 지적을 했지만, 내 직속 부서장한테는 솔직히 망설여졌다. 만약 이 상황에서 “충분한 생각, 충분한 기도”를 했다면 그렇게 할 용기가 나에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조용히 그 자리에 다가가 상황을 설명했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방금과 같이 내 주님의 이름을 그런 식으로 쓰면…” 문장을 끝내기도 전에 사과했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안 하겠다고 몹시 미안해했다. 그리고 조금 놀라면서, 겁 없이 다가가 지적한 나를 다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태복음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