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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삶을 질서 있게 정리하는 데는 세 가지 뚜렷한 영역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신자들은 생각과 말, 행동을 정리할 때 다음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 복음 영역: 복음을 전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시민 영역: 성경적인 절대멸공 세계관으로 무장하여 시대분별을 하며, 이 세상의 사상과 문화의 흐름을 올바로 간파하여 모든 삶의 영역에서 공산주의와 오만가지 좌파파생사상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고, 각 레벨에서 기독교 자유 보수 우파당을 지지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하며, 범람하는 쓰레기 주류학계와 미디어의 세뇌를 거슬러 올바른 세계관, 역사관, 나라관, 정치관을 다음세대에게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 재림 영역: 임박한 휴거와 그 후에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 그리고 천년왕국의 도래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우리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영역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데 집중해야 하지만, 세 번째 영역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에서 참된 정의는 오직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과 그분의 천년왕국이 세워질 때에만 실현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개인적으로 저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온 세상을 철장으로 다스리실 때, 저와 몇몇의 소수 성도들을 특별한 “멸공임무”를 맡은 엘리트 부대(천년왕국판 서북청년단)으로 임명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천년동안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산주의의 잔재를 예수의 이름으로 철저히 제거하는 일에 참여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이와같이 예수님과 함께 천년 동안 온 세상을 다스리고 재판하며 왕 노릇 하는 그날을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벅찬 소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 전까지 성경은 이 세상이 점점 더 악해질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합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돈, 쾌락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으며 좌파적 이념에 맞서 싸우는 데 최선을 다하더라도,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이 세상을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행히도 많은 신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무천년설이나 후천년설 종말론을 믿고 예수님의 재림 전에 그분의 이름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적 기독교가 아닙니다. 인간의 힘으로 천년왕국(유토피아)을 세우려는 이러한 시도는, 신학적으로 말하면 “종말을 현재화하려는(immanentise the eschaton)” 시도이며, 이는 사실상 좌파주의/마르크스주의/영지주의를 따르는 자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복음을 전하고, 의로운 통치를 지지하며, 모든 형태의 좌파적 이념에 담대히 맞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기도로 깨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온전한 정의는 오직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하시며 그분이 천년왕국을 이땅에 세우실 때에만 실현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우리는 대장부같이 일어나 진리를 수호하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이 세상에 있지 않고, 우리 구주께서 약속하신 영광스러운 미래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